2016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정원에서 서울시내에 위치한 대학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1.5%인 것으로 나타났다.

입시업체 진학사는 대교협의 '2016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 주요사항' 및 시내 32개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총 모집인원 36만5309명 중 21.5%인 7만7905명을 시내 대학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.

수시와 정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.0%, 24.5%다. 전체 모집인원에서 수시와 정시 비중은 66.4대 33.6이었으나, 시내 대학에서는 61.8대 38.2로 정시 비중이 다소 높았다.

시내 대학들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선발전형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. 모집인원의 43.5%를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선발하는데, 대부분 수시를 통해 뽑는다. 구체적으로 보면 수시 학생부 교과 13.5%, 수시 학생부 종합 28.7%, 정시 학생부 종합 1.3% 등이다.

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선발전형이 32.6%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.

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"전체 모집인원을 보면 확실히 수시는 학생부 중심, 특히 학생부 교과전형이 많으나 서울시내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다"며 "이를 참고해 입시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, 세부적으로는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전형방법을 파악해 구체적인 대입전략을 세워야 한다"고 말했다.